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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의류수거함에서 꺼낸 백만(?)송이 장미!

  재활용 의류수거함 앞에 경찰관과 한 아주머니가 서 있는 이 사진. 최근 이 사진 한 장 속에 담긴 사연이 6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는데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당시 그 상황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때는 바야흐로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봄날의 한 주말 오후.
  동대문구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재활용 의류수거함 앞에 아주머니 한 분이 통곡을 하고 계셨습니다.

  조선족이신 아주머니는 그 동안 식당 일을 하시며 어렵게 비상금 100만 원을 모아서 바지 속에 넣어 두셨는데요. 집안을 정리하면서, 안 입는 옷들을 재활용 의류수거함에 넣다가, 깜빡하고 비상금이 든 바지도 함께 넣어버린 것입니다.
  (헉!!)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황급히 다시 찾아갔지만, 수거함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수거함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해 보았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고, 구청과 다산콜센터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주말이라서 담당자와 연락이 안 된다는 답변밖에 듣지 못한 아주머니.

  다급한 마음에 아주머니는 마침 방범CCTV기둥에 설치되어 있던 학교폭력신고 비상벨을 눌렀습니다.

  이 때 출동한 동대문경찰서 이문파출소의 두 해결사. 바로 전영철경사와 양효진경사!

  아주머니의 사정을 듣고 도저히 가만있을 수 없는 우리의 두 열혈 경찰관은 그때부터 수거함을 열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칩니다.

  먼저 수거함 관리자의 연락처를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부근 상가와 목욕탕, 전파상 등을 탐문하기 시작한 두 남자.

  그렇게 쉴 새 없이 20여 곳의 점포들을 일일이 방문하여 알아보았지만...수거함 관리자의 연락처를 알아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두 경찰관은 수거함의 자물쇠를 직접 열기 위해 부근 철물점을 찾았는데요.

  하지만... 주말이라 철물점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

  마지막으로 찾은 철물점마저 문이 닫혀 있자, 애타는 마음에 닫힌 철문을 두드려보고, 주인아저씨도 외쳐보는데...

  "누가 이렇게 문을 두드리는거야?"

  아, 하늘이 감동했나 봅니다.
  철물점 뒤편에 살고 계시던 주인아저씨가 다급한 경찰관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나오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결국 하늘이 감동할만한 두 경찰관의 노력 끝에 수거함의 문은 열리고, 그 안에 있던 아주머니의 소중한 비상금 100만 원은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눈물까지 훔치시며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시는 아주머니.

  "아닙니다 아주머니. 일하시면서 정말 어렵게 모으신 돈인데... 저희가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참 멋진 두 경찰관입니다.^^

  아쉽게도, 두 경찰관을 만나러 가는 그 날도 아주머니는 여전히 식당일로 바쁘셔서 찾아뵙진 못했지만, 아주머니도 그 날 일을 쉽지 잊지 못하시겠죠?^^

  여러분, 어떤가요?
  모두가 쉬고 있는 따스한 봄날의 주말, 아주머니의 비상금을 되찾아 주기 위해 땀 흘린 두 경찰관의 모습에서 우리 마음에도 봄이 온 것 같지 않으신가요?^^

  두 경찰관을 입에 침이 마르시도록 칭찬하셨던 '이문동의 치안총수' 박한식 이문파출소장과 한 컷^^!

  앞으로도 이문동에 봄꽃 같은 아름다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길 바라며, 이문파출소 화이팅!!




[2014-03-31, 08: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