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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관문을 향해 달려라!
2014년 1차 순경채용 체력검사 현장 속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최종 관문을 향해 힘껏 달려라"
  오늘은 '경찰' 이 되기 위한 또 하나의 관문이 열리는 날인데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벽제에 위치한 서울경찰수련원에서는 14년도 1차 순경채용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체력평가가 열렸습니다.

  금일은 새내기 여경이 되기 위한 여성 수험생들이 측정에 임했는데요.
  여경 체력평가는 남자들 못지않은 투지와 열기로 유명하답니다.

  필자도 몇 년 전 이곳에서 '경찰'이 되기 위한 체력평가에 응시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앞으로 서울경찰 가족이 될 후배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북돋아 주고자 설렘을 안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화창한 날씨.
  미처 떨어지지 않은 벚꽃이 봄날이라는 걸 알려주지만, 오늘은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그곳.

  자, 최종으로 가는 관문의 열쇠를 찾으러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해가 바뀌면서 경찰관들에게 요구되는 체력 기준에 따라 해당 종목들도 바뀌어 왔는데요.

  현재 순경채용 체력검사는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 · 우 악력, 팔굽혀펴기 등 총 5개 종목을 절대평가 점수로 매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체력 기준치를 넘지 못하면 과락으로 자동실격이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평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늘!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 날이네요.

  점검관의 교양을 시작으로 20~30여 명씩 조를 나누어 실내종목부터 측정이 시작되었는데요.

  점검관의 종목별 교양을 귀 기울여 듣는 수험생들.
  어느 때보다 진지하죠?

  첫 종목은 윗몸일으키기.
  일단 자신의 체형에 맞게 조절하는 게 중요하겠죠?

  시작 전 꼼꼼하고, 신중하게 체크합니다.

  기기 신호와 함께 시작.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냅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최신화된 기기와 날카로운 점검관들의 감독 속에 팔굽혀펴기가 한창이네요.

  여경의 경우 무릎 꿇은 자세에서 팔굽혀 펴기를 하는데요.
  완벽한 자세를 취해야 센서가 인식하기 때문에 기본 팔굽혀펴기만큼 팔의 근육을 잘 이용해야 한답니다.

  하나, 둘, 셋, 넷..... 서른셋, 서른넷.....
  최종관문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에너자이저 같은 파워를 만들어 냅니다.

  필자가 새내기 예비 여경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하느라 정신이 팔려있던 찰나,
  "이야아아아아아아얍!"
  귀를 찢는 우렁찬 외침에 정신을 차리고 찾아간 그곳에선 악력 종목이 한창이었네요.

  악력은 좌 · 우 손아귀의 힘을 재는 것인데요.
  악력기를 자신의 손 크기에 맞춰 조절한 뒤, 양손을 각각 두 번씩 측정하여 평균기록을 내게 됩니다.

  순서를 기다리던 수험생들이 주머니에 보관해 둔 하얀 가루를 꺼내 드는데요.
  손에 땀이 나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송진 가루를 충분히 묻힌다고 하네요.

  양팔은 45도를 유지한 채, 심호흡을 하고 한 번에 힘을 꽈~악 줍니다.

  포즈 좋고! 기합 좋고! 기록도 좋고!
  수험생들 그동안 악력 점수 향상을 위해 빨래 많이 짜봤나 봐요. ^^


  드디어 야외에서 100m와 1,000m 종목이 시작되었어요!

  기록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에요.
  뜀박질을 하기 전 준비운동은 필수!
  근육을 이완시켜 몸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시작 전에 운동화 끈을 꽁꽁 동여매는 것도 잊지 않네요.

  수험생들이 출발 라인에 섰습니다.

  Start Line에 서 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출발신호가 떨어지기 전까지 떨리는 심장박동 그리고 숨 막히는 순간.

  신호와 함께 스타트!

  그동안의 연습 성과로 엄청난 속도로 치고 나갑니다.

  100m의 경우 스타트도 중요하지만, 막판 피니쉬 라인에서 허벅지 근육을 최대로 폭발시켜 멋진 마무리를 장식해야겠죠?

  피니쉬 라인에 설치된 센서가 작동하여 들어 온 순서대로 기계에 기록이 표시됩니다.

  자, 이제 마지막 종목만 남았어요.
  올림픽의 피날레가 마라톤인 만큼 오래달리기는 만인의 주목을 받는 종목인데요.

  자신의 기록을 보고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뛰겠다며 수험생들은 스톱워치를 실행시킵니다.
  페이스 유지를 하기도 힘들 텐데, 그 투지와 열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1,000m. 400m 트랙 두 바퀴 반.
  거침 숨을 몰아쉬면서 동료들과 함께 돕니다.

  오래달리기를 한 후 녹초가 된 수험생들.
  몸은 지쳤지만, 최종 관문을 향한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했기 때문에 마음은 남다른 홀가분한 기분에 젖어 있겠죠.

  마지막까지 자신만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달려준 수험생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후배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러 갔던 필자는 오히려 예비 경찰관들의 힘찬 패기에 초심을 다잡게 되는데요.

최종 관문을 향한 열쇠는 바로
당신의 두 손, 두 발, 그리고 경찰을 되기 위한 열정입니다.

당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울경찰이 응원합니다.




[2014-04-15, 08:55:52]